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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브라운의 한국 시장 철수 : 그 후의 파급 효과
    사회 2024. 8. 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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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브라운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그 빈자리가 남긴 영향은 상상 이상 입니다. 그동안 톰브라운은 삼성물산의 주요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톰브라운의 철수 선언 이 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실적 부진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브랜드 철수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었고, 패션업계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 패션업계의 장기 불황과 소비자 심리

     

    패션업계는 현재 장기적인 불황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지갑도 더욱 닫혀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기업 한섬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줄어든 41억원에 그쳤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3417억원으로 집계돼 1.2% 감소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고물가와 고금리 때문에 지출을 줄이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습니다. 한섬 관계자는 "지속적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내수 소비 부진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

     

    한섬의 주요 브랜드, 예를 들어 타임과 시스템 등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들 브랜드가 소위 '신명품'이라 불리는 해외 수입 브랜드에 밀리는 형국이에요. 이 때문에 한섬은 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동시에 해외 브랜드와의 독점 판매 계약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한섬은 올 3월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리던'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의 국내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습니다.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어려움

     

    톰브라운의 철수 이후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줄어든 5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5130억원으로 2.1% 감소했습니다. 이는 톰브라운이 브랜드 라인업에서 빠져나가면서 발생한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톰브라운의 철수 이후에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F&F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상황

     

    F&F 역시 2분기 매출 3915억원, 영업익 918억원을 거둬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16.6% 줄었습니다. F&F의 대표 브랜드 MLB가 중국 내 소비 업황이 위축되며 성장이 주춤한 분위기 입니다. 국내에서도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며 종전보다 브랜드 파워가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비슷한 상황으로 예상돼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3338억원에서 올해 3311억원으로 0.8% 줄어들고 영업익은 14.2% 감소한 158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습니다.

     

    ## 국내 패션업체들의 신성장동력 부족

     

    국내 패션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자체 브랜드는 대부분 침체 분위기며, 수입 판매하는 몇몇 신명품 브랜드들도 로열티 등을 지급하고 나면 실제 손에 쥐는 수익이 적습니다. 그나마도 경쟁이 치열하고 유행 주기도 빨라 수요도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 자체 브랜드는 대부분 침체 분위기며 수입 판매하는 몇몇 신명품 브랜드들도 로열티 등을 지급하고 나면 실제 손에 쥐는 수익 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 해외 브랜드 독점 판매 전략

     

    한섬과 같은 국내 패션기업들은 자체 브랜드 강화와 동시에 해외 브랜드와의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섬은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리던'과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의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패션 업계의 장기 불황을 완전히 극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 마치며

     

    톰브라운이 떠난 지 1년이 지난 지금, 그 영향은 국내 패션업계 전반에 걸쳐 여전히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패션업계는 현재 고물가와 고금리,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패션업체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도전과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패션업계가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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